정말 눈 깜짝할 새 2025년이 와버린 것 같다. 그것도 벌써 1월 중반이라니,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 줄은 몰랐다.
2024년 초에는 졸업 작품도 이수하지 못한 대학생이었는데, 이제는 학점은 다 채웠지만 교양과목 구분 이슈로 졸업을 확정 짓지 못한 "정말 말그대로 대학생 아저씨"가 되어버렸다. ㅋㅋㅋ
물론 위 내용이 다가 아니다. 여름 방학 동안 세 번의 해커톤에 연달아 참가(나름 두 번의 수상)했고, 지원 마감일 새벽에 급하게 쓴 ICT 인턴십 이력서가 지금의 회사 합류까지 이어졌다.
8월 21일(원래는 9월 시작 예정이였지만 일손 부족으로 끌려감) 시작이었던 인턴십은 12월 31일까지 이어졌고, 올해부터는 정규직 전환이라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조건도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내가 "벌려놓은 일"들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제 2025년 뱀의 해에는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작년에 얻은 기운을 잘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해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여전히 교양과목 억까(?)로 졸업은 미뤄진 상태지만, 회사에서는 막내 포지션으로 나름의 성장 경험을 쌓으며 억까 우울감은 조금 상쇄되었다.
돌이켜보면 2024년은 나에게 정말 소중한 해였다. 마침 내가 00년생 용띠인걸 아는지, 청룡의 해는 나름 조금은 "이륙은 했다"라는 느낌을 나에게 안겨 주었다.
새해 첫 개모임의 주제는 목표 설정하기였으므로, 꼭 개발 뿐만 아니라 요즘 나의 생각을 포함한 2025년을 준비하며 적어본 나의 목표들을 공유하려 한다.
현업에서 개발하며 느끼는 것은, 우리 서비스, 곧 나의 서비스를 단순히 굴러가기만 하는 수준으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성장과 나의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이 부분을 올해는 꼭 하나씩 정리하고 개선해 나가려 한다. 올해는 코드와 인프라를 하나씩 정리하고 개선하며, 확장 가능한 구조로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려 한다.
개발자로서 꼭 월급만 받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하나의 솔루션을 직접 만들어 팔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오랫동안 해왔던 목표 중 하나다. 현업에서 개발을 하다 보니, 일정 수준의 실력을 쌓으면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다행히 주변에 뜻이 맞는 지인들을 모았고, 아이디어도 어느 정도 구체화했다. 올해는 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보고 싶다.
잘되면 사업, 안되면 포트폴리오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려 한다.
최근 경제 상황과 사회 흐름을 보며 느낀 점이 있다. 돈을 가만히 묶어두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특히, 지금처럼 젊고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부터 미국의 안정적인 메가 기업들에 투자하거나 달러를 모아두는 등 장기적인 투자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경제 공부도 병행하며, 조금씩 실천해 보고 싶다.
올해의 현실적이고도 중요한 목표 중 하나. 취업계를 통해 남은 교양 이수 과목을 마무리하고 졸업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이제는 스펙타클 했던 대학생활을 마무리 짓고 싶다… ㅎㅎ
작년 하반기쯤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다시 헬스를 시작했다. 일주일에 2~3일밖에 못 가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자세 교정 등으로 점차 개선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A형 독감에 걸려 수액 맞고 고생하기도 했는데, 이런 경험을 통해 또 깨달았다. 잘 쉬고 잘 관리하는 것이 최고다.
건강은 모든 것의 기본이므로, 올해는 몸 관리에도 더 신경을 쓰려 한다.
일단 12월 마지막 계모임 때에는 월화 연차를 내고 경주에 놀러 갔다 왔었다. 그래서 참여를 못했다…
24년을 정신 없이 살다가 생각해 보니, 뭔가 군 전역 후 소프트웨어학과(컴공과)로 전과하고(파이썬 조끔, c언어 쪼끔… 알던 시절) 2023년 3월 중반쯤부터 처음 개발 공부를 시작하고 한 번도 제대로 맘 놓고 풀로 며칠씩 쉰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이때쯤 놀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었다. 따라서 나름의 힐링을 하고자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었다.






또 쉬는 날에는 회사 앞 더 현대 크리스마스 팝업도 다녀왔다.


등등… 이런식으로 힐링했다.
그럼 어떤 일들을 진행했나? 세희님이 나가시고 또 많은 변화들이 생겼다. 자연스럽게 프론트엔드 코드도 다시 보게 되었고, 팀 내부적으로 업무 분배를 효율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아래와 같이 급한 업무가 없다는 가정하에 평상시 백엔드 개발은 그나마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나름 정립해 나눠서 개발하기로 했다.

추가 프론트엔드 개발자 채용 관련해서도 여러가지 방향성을 두고 있다… 원티드, 인턴 등등등 → 요건 또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르겠다 ㅠ…
또 우리 회사가 럭키비키로 GFS(Google for Startups)에 선정되어 1억(최대 3억인가 그랬던 것 같다.)이 넘는 서버비 + 교육비 + 협업을 지원받게 되었다. 서버비 걱정도 많이 덜었고 생각보다 GCP를 써보니까, AWS보다 편하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GCP는 특히 MongoDB를 RDS처럼 쓰기 매우 좋은 Atlas 있어 요즘 애용중이다. 또 열심히 해서 쿠버네티스 강의지원도 있던데, 더 발전시켜서 가치있게 써볼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또 외부에서 TIPS 과제 전문으로 CTO 급의 과외 선생님과 같으신 분이 크루로 합류하시기도 했다. 수요일마다 오셔서 내 옆자리에서 개발하시는데 너무 잘 대해주시고 잘생기셨고 젠틀하시다.
또 세희님이 나가실때, 모든 슬랙의 워크플로우 권한을 주시고 나가셨는데, 이상하게 딱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모든 워크플로가 동작을 멈췄다. 회의실 크레딧 신청과, 연차 관리 등.
그래서 그냥 이참에 우리 내외부 제대로 된 어드민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당일에 백오피스 사이트를 만들어 배포했고, 이게 또 생각보다 디벨롭이 잘 되어서, 앞으로 어드민도 개발도 지금 이 백오피스 사이트에 융합될 예정이다.
기여는 나의 풀스택 100퍼센트 개발로 ㅎㅎ… 기술은 프론트 React, 백 NestJS + MongoDB + Excel, 인프라 GCP로 만들었다. 엑셀은 원래 관리하던 시트가 있어서 서버에 편집 권한 주고 걍 데이터베이스 역할을 하도록 만들었고, 몽고DB는 나중에 파트너사 등등을 위한 권한 분기 및 추가 기능들로 사용할 에정이다.
회사 개발팀 이메일 SMTP를 통해 관리자가 이메일과 이름을 지정해 주고 유니크한 링크를 아래 이미지처럼 메일로 발급해 단순 비빌번호 입력만으로 역할 분기 처리(RBAC: Role-based access control) 및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나중에 파트너사 어드민 강화 시 분기 및 정산 + 매출 그래프 등등등을 고려해서 이 회원가입 방법을 채택했다.





위와 동시에 계란 오프라인 계란 증정 이벤트 페이지 기여도 프론트엔드 100% + 백엔드 한 10% 정도 개발도 했다. 여의도 우리 사무실로 연속 출석하면 점점 혜택이 커지는 그런 이벤트이다.
아래와 영상과 같은 느낌?이다. UI는 아직 디자인 나오기 전에 먼저 내가 목업으로 잡은거라 이쁘진 않다.
웹뷰에서 아이폰은 왜 카메라 권한 때문에 다루기 쉽지 않다… 안드로이드랑 일반 브라우저는 엄청 자연스러운데 IOS 너무 빡빡하다…
여튼, 나의 2025년은 지난 경험과 현재의 배움을 바탕으로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가는 해가 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회사에서는 맡은 일들을 더 잘 해내며, 개인적인 성장과 전문성을 모두 잡아보고 싶다.
모두 함께 파이팅! 🚀